혈관 건강 셀프 체크법

혈관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산소와 영양소를 배달하는 생명선입니다. 하지만 혈관은 70% 이상 막힐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는 무서운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좌식 생활이 길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혈관벽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간단한 동작만으로 자신의 혈관 탄력과 혈액 순환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과학적인 셀프 체크법 삼 단계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알렌 테스트 손바닥 색깔로 보는 상지 혈관 건강
손에는 요골동맥과 척골동맥이라는 두 가지 큰 혈관이 지나갑니다. 이 두 혈관의 순환 능력을 알아보는 방법이 바로 알렌 테스트입니다. 우선 양손을 가슴 높이로 올린 후 확인하고자 하는 손을 꽉 쥐어 주먹을 멥니다. 그 상태에서 반대쪽 손의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주먹 쥔 손목의 양쪽 가장자리 혈관 부위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혈관을 누른 상태에서 주먹을 펴면 손바닥이 하얗게 변해 있을 것입니다. 이때 압박했던 한쪽 혈관만 손가락을 떼어낸 뒤 손바닥이 원래의 붉은색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3초 이내에 정상적으로 붉은색으로 돌아온다면 혈관 탄력과 혈액 순환이 건강한 상태이며 5초 이상 걸린다면 혈관벽이 두꺼워졌거나 순환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체크 손톱 누르기
가장 대중적이고 간단하게 말초 혈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손톱을 이용한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체크입니다. 한쪽 손의 검지 손톱 윗부분을 반대쪽 손으로 약 5초간 꾹 눌렀다가 떼어냅니다. 손톱을 누르는 동안에는 피가 통하지 않아 손톱 밑이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압박을 멈추었을 때 하얗게 변했던 손톱이 다시 원래의 핑크빛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십시오. 건강한 혈관을 가졌다면 즉시 피가 돌면서 2초 이내에 원래 색으로 복귀합니다. 만약 심장이 멀리 있는 손끝까지 피를 제대로 보내지 못하거나 말초 혈관이 좁아져 있다면 이 시간이 3초 이상 지연되며 평소에도 손발이 유난히 차가운 수족냉증을 동반할 확률이 높습니다.

3 .발등 동맥 맥박 확인하지 혈관 및 말초동맥 건강
하지 불안 증후군이나 다리 저림을 자주 겪는다면 발등에 있는 동맥의 맥박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의 뼈 라인을 따라 발등 위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가장 높게 튀어나온 부위가 있습니다. 그곳에 검지와 중지 손가락을 살포시 대면 맥박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쪽 발등의 맥박을 동시에 만졌을 때 맥박이 뛰는 강도가 확연하게 다르거나 한쪽 발에서 맥박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걸을 때 종아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앉아서 쉬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 생활 습관 변화가 최고의 혈관 해독제입니다
위 세 가지 셀프 체크법은 간이 확인 방법이므로 절대적인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 손발 저림이 잦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심하게 붓는다면 혈관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줄이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하루 30분씩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면 혈관 확장에 도움을 주는 산화질소가 분비되어 혈관 탄력을 젊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일상 속 작은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탄력 있는 혈관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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